휴대폰 화면도 개성 넘치게, Z세대의 폰꾸미기

1기 유수빈, 한지원
2021.07.01

안녕하세요

KT 모바일 퓨처리스트 트렌드 리포터입니다!


최근 애플이 아이폰 운영체제 iOS14를 정식 출시하면서

Z세대 사이에서 유행을 이끌고 온 것이 있습니다.

바로 '폰꾸미기'입니다!




[출처] 블로터앤미디어




애플은 그동안 지원하지 않았던 홈 화면 위젯 기능을 새롭게 지원하면서

배열과 크기 등을 이용자의 맞춤형으로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휴대폰 화면도 개인의 요구대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홈 화면 위젯' 기능이 생기면서 폰꾸(폰꾸미기)를 할 수 있게 된 아이폰 유저들을 필두로,

원래 위젯 기능을 가지고 있었던 안드로이드 유저들에게까지 자신만의 휴대폰 속 공간을 꾸미는 것이 

취향콘텐츠로 저격하게 되면서 Z세대에게는 자신의 휴대폰을 커스터마이징하는 '폰꾸미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남들과 같은 것은 싫고 나와 어울리는,

나만이 가진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휴대폰 화면에서도 함께 해볼까요?




'폰꾸'에 빠진 Z세대



[출처] 만두몽키



다꾸(다이어리꾸미기), 한 번쯤 들어본 단어이지 않나요?

다양한 스티커나, 마스킹 테이프 등을 활용하여 다이어리를 꾸미는 '다꾸'의 열풍은

교보문고의 문구 소품 판매점인 핫트랙스의 다이어리 판매량이

전년대비 4.5%가 증가했다는 것을 통해 실감할 수 있습니다.


Z세대에게는 '다이어리'라는 빈 공간이 그저 기록하는 일기장의 도구를 넘어서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템, 예술 작품이 되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즉, 나만의 방법으로, 내 취향대로,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꾸미면서

자신의 개성을 한껏 드러내며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의 수단이 된 것이죠.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폰꾸 역시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앱 아이콘 색깔 맞추기, 디즈니 캐릭터 테마로 폰 화면 꾸미기 등

SNS에서 자신만의 휴대폰 화면을 자랑하는 #폰꾸미기 #폰꾸미기그램 해시태그가 등장하였고,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의 용도로 스티커를 판매하는 SNS마켓에서

폰꾸미기 파일을 공유하는 것이 증가한 점도 폰꾸미기의 열풍을 반영합니다



 


에디터가 만들어본 KT테마 폰꾸



Z세대는 왜 폰꾸미기에 빠지게 된 것일까요?


"제가 자주 쓰는 휴대폰인만큼 원하는 배경대로 꾸미고 싶은 욕구가 가장 큰 것 같아요.

다꾸나 스티커 꾸미는 것처럼요. 다 같은 배경, 아이콘이 아니라 완전 내 물건인게 드러나게끔요.

대신에 폰꾸는 사진이나 이미지로 쉽게 바꿀 수도 있고, 아무리 손재주가 없어도 가능하니까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한 번쯤 시도하는 것도 좋고요!" - 20대 대학생


개인의 휴대폰은 다른 물건과 달리 개인의 소유가 확실한 매체입니다.

또한 폰꾸미기의 이미지 파일은 스티커나 학용품과 달리 비용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때문에 작은 것 하나에서도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고, 개성을 드러내는 데에 주저함이 없는

Z세대에게 휴대폰 화면이란 자신의 취향을 자유롭게 노출시킬 수 있는

가장 가깝고도 쉬운 수단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폰꾸미기 A to Z


그렇다면 휴대폰을 내 마음대로 꾸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그 방법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 보도록 합시다!




STEP 1, 나만의 컨셉 정하기




[출처] unsplash.com



내가 좋아하는 색? 캐릭터? 연예인?

‘나’를 표현하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컨셉을 확실히 할수록 사진을 고르는 게 쉬워집니다.


잘 모르겠다면, 전체적으로 화면의 색을 통일하거나  

카메라 앨범 속에 잠들어 있던 여행의 추억을 꺼내 꾸며보는 것도 좋겠죠?




Step 2, 위젯 어플 활용하기


드디어 위젯 어플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폰 유저들을 위한 어플 추천!



‘발 빠른 업데이트로 위젯계를 평정한, Widgetsmith’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사이즈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이 어플은

운영체제 업데이트 이후 놀라울 정도의

다운로드 수를 자랑하며 유저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습니다.


특히 쉬운 사용법과 어플 내에서 제공하는

시계와 달력 등의 색, 폰트를 취향대로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 위에 할 일을 적을 수 있는, 메모위젯’


  




사진 위에 좋아하는 글귀를 적거나 해야 할 일을 적을 수 있는 이 어플은,

기존의 TO DO 리스트를 글로만 보여주던 어플들과 달리

사진과 배경색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아이폰은 이번 iOS14 운영체제부터

위젯 사용이 가능했던 반면,

이미 있던 기능으로 비교적 쉽게 위젯 설정이 가능한

갤럭시의 폰꾸미기 방법도 빼놓을 수 없겠죠?



‘위젯의 대표주자, 간단한 사진 위젯’


  





간단한 방법으로 배경화면에 사진을 추가할 수 있는 
갤럭시 유저들을 위한 어플입니다.

상세한 설명과 비디오 튜토리얼로 폰꾸미기가 처음인 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여백, 코너 둥글기를 설정하여 위젯의 크기와 모양을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STEP 3, 아이콘 모양 바꿔보기

단축어 활용, 전혀 어렵지 않아요!



동작 추가 - 스크립트 하기 - 앱 열기





앱 선택하기 - …(더보기) -아이콘 편집 - 추가




아이폰 유저들은 단축어 어플을 통해 아이콘 모양을 바꿀 수 있습니다.

단축어란, 사용자가 즐겨찾는 앱과 관련된

여러 액션을 최소한의 동작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어플로,

 

바꾼 아이콘을 클릭하면 미리 정해둔 어플로 동작을 연결해주는 방법이랍니다.




아이콘을 손쉽게 바꿔보자, Xiconchanger


 





내장 되어있는 단축어 어플을 활용하는 아이폰 유저들과는 달리
갤럭시 유저들은 아이콘을 바꾸기 위한 어플을
추가로 다운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손쉽고 간편하게 아이콘을 변경할 수 있는데요. 
어플을 실행해 디자인을 바꾸고 싶은 항목을 선택하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아이콘을 선택하거나
직접 다운로드 받은 사진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름 바꾸는 방법까지 참 쉽죠? 



STEP 4, 컨셉 사진 다운받기



어플을 통해 위젯을 설정하는 방법을 알았다면,
본격적으로 꾸미는 일만 남았는데요.
정했던 컨셉과 어울리는, 다채롭고 톡톡 튀는 사진들이 필요합니다.

직접 찍은 반려동물, 여행지, 인물 사진도 좋고
배경색과 통일된 로고 사진들도 좋아요.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사진이지만, 이미지를 다운받아 사용하는 만큼
해당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어플과 위젯에 활용될 이미지를 다운받을 수 있는 저작권이 자유로운 사이트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원하는 사진을 색으로 찾을 수 있다, 비주얼 헌트’



https://visualhunt.com/


좋아하는 색깔을 컨셉으로 잡았다면 꼭 알아 두어야 할
무료 이미지 사이트입니다.

색별로 분류가 되어있고, 원하는 색을 선택한다면 그와 관련된 사진을 보여주거나
찾고 싶은 키워드와 색을 조합하여 찾을 수도 있습니다.



‘영감의 원천, 핀터레스트’



https://www.pinterest.co.kr/


‘온 세상 사진은 다 여기 모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사진을 자랑하는 사이트로
폰꾸미기에 최적화된 사이트라고 소개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사진을 선택하면 비슷한 느낌의
다른 사진들도 추천해주고,
색, 가구, 분위기 등 카테고리별로 분류가 되어있어 검색이 쉽습니다.
특히, 최근 폰꾸 열풍이 불자 폰꾸를 위한 사진들도 따로 제안하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비상업용 사진, 가공 및 수정 금지 사진 등도 업로드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범위를 주의해서 다운 받아야 합니다. 



Z세대의 폰꾸 엿보기



Z세대의 대표 주자인 MF들도
이러한 ‘폰꾸’ 열풍에 동참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가감없이 표현하고,
디지털 매체를 통해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Z세대의 개성 넘치는 휴대폰 화면을 살펴볼까요?



[출처] 김예나 MF



Q.  폰꾸미기 (이하 폰꾸)를 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친구들의 인스타 스토리를 구경하다가 유행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업데이트 이후 어플 디자인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자신의 폰꾸를 소개해보자면?

A.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화이트톤을 중점으로 꾸며봤어요. 


Q. 폰꾸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잘 꾸밀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A. 단축어 어플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적용시키는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아이콘들의 색을 통일시키려고 사진은 핀터레스트에서 다운받았어요!



각양각색이었던 기존의 어플 디자인을 하나로 통일해

자신이 원하는대로 꾸밀 수 있어서 좋았다는 후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팔로워분들에게 폰꾸미기 과정을 더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드리기 위해 에디터도 직접 화면을 꾸며보았는데요!


 


에디터가 직접 꾸며본 휴대폰 화면



소개해드린 사이트에서 사진을 다운받고, 위젯을 활용해 꾸며보았답니다. 

특히 어플 이름을 특수문자로 적어보았는데요.

휴대폰 화면이 한층 더 귀여워진 것 같지 않나요?


화면을 볼 때 마다

마치 새 휴대폰을 산 기분이 든답니다! 


최근 자신만의 컨셉을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인

휴대폰 화면 꾸미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나만의 아이덴티디와 브랜드를 창조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Z세대의 특징을 저격한

새로운 취향 콘텐츠가 탄생한 것 같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도 밖으로 나가기 꺼려지는 요즘, 

내가 좋아하는 사진들로 개성 넘치게 휴대폰을 꾸며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KT 모바일퓨처리스트 트렌드 리포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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