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T 모바일 퓨처리스트 트렌드 리포터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던 지난 11월 11일부터 13일
MF 페스티벌 위크가 진행되었습니다!
페스티벌 위크란 가을운동회를 대체하여 생긴 18기만의 새로운 행사인데요.
KT와 TFT가 MF만을 위해 준비한 온/오프 믹스 파티입니다!!!
MF의 주요 행사 때마다 컨셉이 있는 것을 기억하시나요?
17기 썸머캠프는 스펜타클, 18기 썸머캠프는 우주캐치미라는 컨셉으로 진행되었었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18기 페스티벌 위크의 컨셉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바로!
잠깐의 현실을 잊고 ‘드랍더트립’입니다!
컨셉에 대한 설명만 들어도 벌써부터 기대되지 않으시나요!?
드랍더트립의 1일차 현장부터 에디터와 함께 출발하겠습니다!
서울의 랜드마크를 점령하기 위해 러닝하라,
1일차 로드트립
페스티벌 위크의 1일차 행사는 MF의 전통 다운타운이었습니다.
기존 MF의 다운타운은 각각의 팀이 지정된 장소를 찾아가 사진을 먼저 찍는 미션이었는데요.
페스티벌 위크의 다운타운은 로드트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욱 특별했습니다.
로드트립의 다운타운은 코스를 따라 러닝을 하며
구역 내 '랜드마크'를 찾아 점령해야 했는데요.
랜드마크는 일반 랜드마크 50개(점령 시 각 50점), 미니게임 랜드마크 1개(점령 시 100점),
더블 랜드마크 1개(점령 시 150점)로 무려 '52개'가 있었습니다.
로드트립 참여자의 생생후기!
Q. 새로운 다운타운, 로드트립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충북대 박상훈 MF:
이번 다운타운은 힐링이었습니다. 저는 현재 3학년으로 취업 준비,
각종 대회 준비로 매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같은 학교 MF 동용이의 권유로 다운타운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운타운 활동에서는 오랜만에 '느긋하게 산책 즐기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창덕궁 주변을 걸으면서 한국사 공부할 때는 느낄 수 없었던 '역사 의식'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으며,
레드 다이스 팀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같이 웃음을 주고 받기도 하면서
소소한 힐링을 즐겼습니다.
다운타운을 한 마디로 표현하라고 하면,
복잡하고 빠르게 지나가는 고속도로 안에 잠시 쉬어가는 '휴게소'같은 존재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단국대 원유정 MF:
코로나로 인해 이번 1년 동안 MF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아쉬웠는데
이번 로드트립을 참여하며 만나보지 못했던 MF들과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나 미션수행이 아닌 게임으로 만나서 팀원들과 더 빠르고 깊게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2시간 넘는 시간 동안 미션을 쉬행하며 뛰어다니느라
육체적으로는 조금 힘들었지만 힘든만큼 뿌듯했고 MF 행사 중 가장 재미있게 참여했던 행사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Q. 로드트립 도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혹은 상황이 있었나요?
충북대 박상훈 MF: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아무래도 '마지막 미션 실패'입니다.
저희 레드타이스 팀은 로드트립 마지막 단계인
'힌트를 바탕으로 지하철 보관소 문 열기'를 지속적으로 실패했습니다.
아무리 힌트를 바탕으로
문을 열어보려고 지속적으로 도전해도 계속 실패했습니다ㅠㅠ.
이런 실패하는 상황에서도 다들 조급해하지 않고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하하호호" 웃으며 미션에 계속 임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비록 마지막 미션에 실패하여 아쉽게 1등을 놓쳤지만, 실패속에서도 계속 웃으며
마지막까지 미션에 임한 것이 저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단국대 원유정 MF:
미션을 수행할 때 포즐보드 할때와 같이
눈을 또렷하게 뜨고 사진을 찍어야 해서 눈을 아주 크게 뜨고 찍었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세명 모두 눈을 너무 부듭뜨고 찍은 것이 너무 웃겼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파이널 미션인 퀴즈의 정답으로 계산문제를 풀어 물품 보관함을 열고
그 안에 들어있는 티켓을 들고 사진을 제출해야 했습니다.
Q. 로드트립 도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저는 행사 당일에 점령 인증 인력으로 참여했었는데, 참가자들의 인증 사진 뒤로
점점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게 인상적이었어요.
노을지는 서울의 길을 따라서 사진찍는 MF들을 보니 저도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현장 TFT들은 참가자들이 현장 TFT가 바로 옆에 걷고 있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게임에 몰입해 달려다니던 걸 관전한 게 재밌었다고 하더라구요.
Q. 마지막으로 기획한 소감 및 열심히 참여해 준 MF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올해 MF에서 공식적으로 열린 오프라인 친목 행사는
로드트립이 거의 처음이라고 알고 있어요.
저희 팀도 행사 기획이 처음이라 걱정도 고생도 정말 많이 했는데,
참여해준 MF들이 '재밌었다' 한마디 해주니 다 잊히더라구요.
아무도 다치지 않고 마무리 되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레크2팀도 정말 수고많았고 발바닥이 불타도록 답사다닌 보람을 함께 느껴 행복했습니다♥
시간 내에 ‘호텔방’을 탈출하라, 2일차 엑시트립
2020 페스티벌 위크의 2일차 행사는 바로 방탈출이었습니다.
드랍 더 트립의 엑시트립은, 행사 TFT들이 직접 구성한 게임과 문제들을
활용해 제한 시간 1시간 15분 안에 방 안에서 탈출하는 형식의 게임입니다.
특히 방탈출은 실내에서도 마음껏 몸을 쓸 수 있고,
복잡한 문제와 치밀하게 엮인 스토리를 직접 추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이번 엑시트립은, 제주도로 휴가를 떠난 MF들이 ‘호캉스’
(호텔+바캉스, 밖으로 여행을 갈 수 없는 요즘 시국 호텔로 바캉스를
떠나 일상 속에 힐링을 추구한다는 뜻의 신조어)를 즐기기 위해 호텔에 도착했지만
알 수 없는 오류와 함께 호텔방 안에 갇히게 되었고,
제한 시간 내에 호텔방을 탈출하지 않으면 주사위 안에 갇히고 만다는 컨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Q.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방탈출에 참가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한양대 서영서:
MF 한 번도 안 해봤는데 MF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 방탈출을 해봤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장소도 너무 '찰떡'이었고, 각종 장비들, 나레이션 등 퀄리티가 높아서 정말 놀랐습니다.
(MF 최고, 페스티벌 TFT 최고..) 코로나 때문에 이런 엑티비티한 활동들을 하지 못하고
있었고 특히 여러 사람들이랑은 이런 활동을 못했는데,
엑시트립의 방탈출로 인해 새롭고 신나는 경험을 쌓은 것 같습니다.
한성대 이정현:
MF 오프라인으로 다른 학교 MF들과 함께 만나 문제들을 푸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어요.
오랜만에 하는 방탈출이였는데, 팀원들과 함께 게임을 풀어야 힌트를 주는 방식도 너무 재미있었구요.
생각보다 어려운 듯 쉬운 듯 탄탄했던 방탈출게임이었던 것 같아요!
Q. 제일 기억에 남은 순간이 있을까요? or 제일 풀기 어려웠던 문제나 상황이 있었나요?
한양대 서영서 MF:
제일 처음이 어려웠어요 (ㅠㅠ) 처음에 지배인을 풀어주는게 순서였는데...
그것도 모르고 컴퓨터 문제만 풀고 있었지 뭐예요.. (정말 지배인분이 장식품인줄 알았습니다...)
거기서 30분 소비한게 정말 큰 실수였던 거 같아요 다시 돌아간다면 진짜 잘 풀 자신 있는데!! ^^
그래도 저희 a 팀과 함께였기에 승부와 상관없이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한성대 이정현 MF:
원래 묶여있는 tft를 먼저 풀고 순차적으로 문제들을
풀어야 하는데 우리 팀은 sos를 외치는 tft를 무시한 채 (운 좋게)
다음 스테이지를 먼저 풀어버렸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최종 관문이 방향 키였는데, 팀원들과 노트북 속 사진들 을 날짜 순으로 배열해보며
고민하다 결국 방향이 완성되었을 때, 그 순간이 짜릿했어요.
Q. 빠르게 탈출한 비법이 있다면? 우승한 소감은 어떠세요?
한성대 이정현 MF:
일단 팀원들이 모두 한 문제에 달라붙기 보다 자연스럽게 인원을
나눠 같은 시간 안에 다른 문제들을 고민한 것에서 시간이 단축된 것 같아요.
또한, 팀워크 힌트에 있어서도 짧은 시간 안에 성공했고!! 모두가 방탈출 게임을 즐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으쌰으쌰'한 점도 한몫한 것 같아요. B 팀 고마워요☆☆!!
Q. 엑시트립은 지금껏 기획한 행사와는 다른 종류의 행사였는데, 어떻게 기획하시게 되었나요?
국민대 김현영 MC (레크1팀 팀장):
이번 페스티벌 위크는 지금까지 오프라인 행사가 없었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소집단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준비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중 떠오른 것이 바로 방탈출이었고요. 총 8명의 레크레이션 팀원들이
여행 컨셉을 살리며 방탈출 특유의 스토리 있는 구성을 기획하기 위해 새벽까지 회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전체 컨셉인 드랍더트립 주사위의 시스템 결함으로
평행세계에 갇혔다는 전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토리의 반전을 주고자 평행세계 안에 갇혀 있던 호텔 지배인이 알고
보니 드랍더트립 주사위의 설계자였다는 구성을 추가했습니다.
Q. 문제를 기획• 제작하신 입장에서 보셨을 때, ‘이때 정말 재밌었다, 혹은 답답했다.’ 하는 순간들이 있었을까요?
생각보다 플레이어들이 저희가 기획한 순서대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던 점이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안대를 벗으면 밧줄에 묶여 있는 지배인을 가장 먼저 보게 되고
지배인을 풀기 위한 문제를 해결할 줄 알았는데, 플레이어분들이 묶여 있는
지배인보다는 다른 물품들의 단서를 먼저 해결하시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배인들이 SOS가 적힌 스케치북을 흔들거나 소리를 내면서 자신을
풀어주어야 함을 어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저희가 분무기와
다른 문서 자료를 준비했는데 어떤 분은 종이에 분무기를 뿌리면 비밀번호가
나오시는 줄 알고 뿌리시다가 종이가 다 젖었다는 얘기가 정말 재밌었습니다.
이렇게 플레이어들이 저희가 준비한 소품들로 헷갈려 하는 모습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때 뿌듯하고 재밌었습니다.
Q. 3일차 선상파티트립에 참여한 소감이 궁금해요!
국민대 김유리 MF:
선상파티트립에 참여하는 동안 마치
크루즈 선상에서 파티하는 것처럼 짜릿한 기분이었어요!
단체 티, 야광 팔찌, 텀블러, 무선 충전기 등이 들어있는 키트를 받았을 때부터 엄청 많이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더 재밌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드랍더트립 전용 스토리 효과를 적용하는 것도 MF로서 자부심 생겨서 즐거웠습니다.
운영국분들과 페스티벌 위크 tft분들께서 열심히 준비해 주신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만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Q 오늘 참가한 게임 중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이나,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다면?
국민대 김유리 MF:
모든 게임이 다 재밌었지만 드랍더마피아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줌을 활용해서 마피아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주석 기능으로 제시어를 설명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정말 재밌었어요! 제가 속한 Stage 2에서 제시어가 '헬스 트레이너'였는데
마피아에게 힌트가 될까 봐 색다른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
Q. 3일차 선상파티트립은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고,
기획하시면서 가장 비중을 둔 부분이 어딘지 궁금합니다!